(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운영 중인 ‘소통600, 문자한통’ 서비스가 시행 1년 만에 대표적인 군민 소통 창구로 자리잡으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나 복잡한 절차 없이 군민 누구나 문자 한 통만 보내면 군수에게 직접 의견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지난 2024년 7월 2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정 제안은 물론 생활 불편 및 칭찬 메시지까지 다양한 내용의 문자가 접수되고 있으며 김철우 군수가 직접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에 지정·지시해 48시간 내 답변을 원칙으로 처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총 776건의 문자가 접수됐으며 분야별로는 ▲지역개발 140건 ▲생활복지 130건 ▲도로교통 129건 ▲녹지환경 124건 등 군민 삶과 밀접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외에도 군정 제안 77건, 주택건축 52건, 칭찬 메시지 31건 등도 포함됐다.
보성군은 단순 답변에 그치지 않고 현장 출동과 조치를 원칙으로 민원 해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 수영 강습 운영, 어린이집 지원 확대, 마을회관 보수, 도로·안전시설 정비 등 실효성 있는 행정 조치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군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불편했던 상황을 친절하게 공감해주고 알아듣기 쉬운 설명으로 안심시켜 줬다”며 “민원을 보낸 지 2시간 만에 미팅을 진행해 감동 받았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1월 실시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민원 편리성 4.35점 ▲담당자 친절도 4.31점 ▲답변 속도 4.30점 등 평균 4.16점(5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88.5%가 서비스의 지속 운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도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600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군민 곁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든든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향후 신규 이용자 유입 확대와 함께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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