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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사동 주민자치회, SDGs 연계한 주민총회로 지역자치 새 지평 열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6-24 13:3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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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마을 의제 연계해 주민총회의 새로운 방향과 가치 모색

NSP통신-안산시 사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한 주민총회 모습. (사진 = 전준호 전 안산시의원)
안산시 사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한 주민총회 모습. (사진 = 전준호 전 안산시의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 사동 주민자치회에서 최근 개최한 주민총회가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4일 전준호 전 안산시의원에 따르면 사동은 2015년 ‘마을계획 시즌1’을 시작으로 2019년 ‘시즌2’를 거쳐 올해 제4회 주민총회까지, 10년간 총 6차례의 주민 공론장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구현해왔다. 이러한 성과는 사동을 전국적인 주민자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올해 총회는 단순히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넘어 이전에 제안된 사업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보고함으로써 주민자치회의 대표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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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 주민자치회는 반복되는 단순 민원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자치사업은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바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마을 의제를 연계해 주민총회의 새로운 방향과 가치를 모색한 것이다.

이영임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학부모회, 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민 주도의 활동을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자 한다”며 “이를 기준으로 매년 자치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단기성과 중복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마을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 의제 우선순위 투표 ▲2024 자치계획 추진결과보고 ▲주민참여예산 적절히 적용된 사례 ▲주민참여예산 잘못 적용된 사례 ▲주민참여예산 지연 적용된 사례 ▲주민자치 직접실행 추진 사례 ▲중장기 사업 경과보고 ▲2025 주민총회 준비과정 보고 ▲2025 주민총회 상정의제 보고 ▲자치계획 공론장 ▲사동 SDGs 제안 ▲주민총회 투표결과 보고 등 빼곡히 채워진 일정 속에서도 300여 명의 주민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의제 발굴 과정에서 확인된 단순 민원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속히 처리했으며 이미 실행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모니터링을 통해 제안자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검토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등 주민총회를 명실상부한 ‘주민 최고 의결기구’로 정립해나가는 노력이 돋보였다.

이자영 사동 동장은 “올해 주민들에게 SDGs의 필요성과 의미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고, 내년에는 사동 고유의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수립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남긴 수많은 의견 하나하나가 사동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현재 사동 주민자치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을 단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유엔이 제시한 글로벌 지표를 지역 특성에 맞게 구체화헤 실천하는 개념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안산시 역시 이에 발맞춰 ‘안산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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