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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AI 기술, 친환경 협력, 노사 화해…기업 변화 이끄는 다양한 흐름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6-18 17:46 KRX5
#SK하이닉스(000660) #HS효성첨단소재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차그룹 #한화오션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축으로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철강, 조선, 자동차 등 각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 도입, 친환경 원재료 확보, 노사 협력 강화 등 변화의 흐름이 뚜렷하다. 각기 다른 배경 속에서도 성과 중심 기술 개발과 ESG 실천, 갈등 해소를 하고있는 모습이다.

◆AI 반도체 기술 주도 엔지니어상 수상

SK하이닉스 손윤익 팀장이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받았다. AI 반도체 핵심인 HBM과 저전력 모바일 D램(LPDDR) 개발을 주도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D램에 HKMG 공정을 적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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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스틸 원재료, 장기 구매 협약

HS효성첨단소재가 태국 타타스틸과 친환경 스틸 원재료 장기 구매 MOU를 체결했다. 전기로 방식으로 생산된 친환경 스틸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타이어 스틸코드의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7년까지 현재 5%에서 1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탄소배출을 약 60% 줄인 고품질 스틸 원재료를 활용해 친환경 타이어 보강재 시장 대응과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

◆러시아와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즈베즈다와 체결한 쇄빙 LNG운반선 및 셔틀탱커 공급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즈베즈다는 지난해 계약 해지를 일방 통보하고 선수금 반환을 요구했고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중재 법원에 위법성 확인을 신청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선수금 8억 달러를 유보하고 추가 손실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AI 로봇·CCTV 기술 공개해 사업 강화

현대차그룹이 MARS 2025 엑스포에서 로보틱스랩의 AI 기술을 공개해 로봇 사업 강화에 나섰다. 온디바이스 VLM은 로봇 내에서 이미지 인식을 텍스트나 음성으로 바꾸는 기술로 안내로봇 달이에 적용돼 맞춤형 인사를 제공 중이다. 지능형 CCTV는 이상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며 로봇과 연계해 보안·안전 서비스로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기술을 병원, 공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사 고소·고발 전면 취하, 협력 관계 구축

한화오션 노사는 그간 상호 고소·고발로 갈등을 빚었으나 18일 모든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지속가능한 협력적 노사관계가 회사 성장과 직원 권익에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이번 합의의 배경이다. 노사는 대화와 타협으로 경영권과 노동권이 존중되는 상생 사업장 구현에 책임 있는 자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원만한 임단협 타결과 노사 관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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