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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 기상도

삼성전자 ‘맑음’·SK그룹 ‘비’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5-09 17:54 KRX7
#한화그룹 #삼성전자(005930) #LG(003550) #HD현대 #LS(00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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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2025년 5월 2주차 그룹주 기상도는 삼성전자·한화그룹·HD현대‧현대차의 ‘맑음’, 고려아연‧카카오·HMM의 ‘흐림’, LS그룹의 ‘구름 조금’·SK그룹의 ‘비’로 기록됐다.

◆삼성전자(005930)=‘맑음’
삼성전자는 소비자 신뢰와 제품 차별화를 위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QLED TV는 독일의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Real Quantum Dot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QLED 구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시장 내 기술적 우위는 물론 브랜드 신뢰도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13일 오전 9시 온라인을 통해 얇은 두께를 강점으로 한 갤럭시 25 엣지를 공개한다. 두께는 5.8㎜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모델 중 가장 얇다.

◆한화그룹(000880)=‘맑음’
한화그룹이 글로벌 방산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워싱턴에 컨트롤타워인 한화글로벌디펜스를 설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3사의 해외 사업을 통합 관리하며 마이클 쿨터 CEO가 지휘를 맡게 됐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2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지상방산과 해양방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방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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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267250)=‘맑음’
HD현대는 글로벌 물류 서비스, AI·로봇 기술 강화를 위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머스크의 물류 서비스를 계열사에 확대해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으로 보인다. 또한 AI·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섰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의 부담 경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보인다.

◆현대차(005380)=‘맑음’
현대차가 최근 러시아 지식재산서비스(로스파텐트)에 현대ix40, 현대 ix50 등 3개의 상표가 예비 부품, 악세서리, 자동차 부문에 등록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공장을 매각했던 현대차가 새로운 상표를 등록한 것이다. 최근 러시아 소비자들의 품질 부족과 예비 부품 수금 문제로 인한 중국차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조짐인 상황에 일각에선 현대차그룹이 다시 러시아 시장에 재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010130)=‘흐림’
고려아연은 지난해 9월부터 9일인 오늘까지 영풍·MBK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최대주주인 영풍의 계열사 YPC와 MBK파트너스의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9일 고려아연 박기덕 대표이사의 취임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 시가총액 16조원에 달하는 상장사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8328억원, 영업이익 271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4%, 46.9% 증가했다.

◆카카오(035720)=‘흐림’
카카오는 매출 부진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8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1조8천6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를 핵심 사업으로 삼아 계열사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HMM(011200)=‘흐림’
HMM이 SK해운 인수를 중단하면서 경영권 매각이 다시 이슈다. 산은은 BIS 비율 악화를 우려해 매각을 서두르지만 인수 희망자는 없는 상황이다. LNG사업부 인수 실패와 자본 비율 문제로 인수 철회가 결정됐으며 해운산업 특성상 정부 주도 관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 LS(006260)=‘구름 조금’
최근 LS그룹은 한진그룹과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했다. 재계에서는 두 그룹이 호반그룹의 경영권 흔들기에 대비해 우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LS는 부탄 정부 산하기관 GIDC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겔레푸 신도시 전력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LS는 스마트 도시 연구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SK그룹(034730)=‘비’
SK그룹의 자회사인 SKT는 최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해 경영 위기에 처해있다. 이미 지난 8일 기준 SKT 이용자 중 26만 명 이상이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심 무상 교체 등 수습책을 내놓았으나 위약금 면제만 피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 이에 9일 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은 “위약금 면제 관련 발표까지는 최대 두 달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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