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0.06%)이 7주만에 떨어졌다. 특히 강남권은 -0.08%로 송파구, 강남구 등의 재건축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북부는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저렴한 단지 위주로만 거래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1월 19일부터 1월 24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1%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0.11%), 노원구(0.10%), 종로구(0.09%), 관악구(0.07%) 순으로 올랐으며 송파구(-0.06%), 서초구(-0.06%), 양천구(-0.04%) 등은 떨어졌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0.08%)도 7주만에 떨어졌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인 가락동 가락시영이 하락했다. 2007년 8월 사업시행인가신청을 하고 현재는 건축심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교통영향평가를 기다리는 단계다. 사업진행이 빨라 규제완화에 적용되기 힘들다는 실망감에 가격이 떨어졌다.
매수자 관망세로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가 1000만원 내린 7억3000만~7억6000만원이다.
리모델링도 힘을 못쓰고 내렸다. 매수세 없이 장기간 매물이 적체되다보니 시세가 하락한 것. 송파구 방이동 한양3차 171㎡가 2500만원 내린 10억3000만~11억5000만원.
서초구도 하락세를 보였다. 매도자도 매물을 회수하며 양도세 등이 완화되길 기다리고 있지만 매수자들도 여전히 높은 주택담보대출금에 섣불리 매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명박정부 기대감에 올랐던 호가도 빠지는 추세다.
반포동 한신3차 119㎡가 5500만원 내린 9억6000만~11억5000만원.
반면 용산구는 크고 작은 호재에 이촌동 뿐 아니라 원효로 일대까지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워낙 시세가 비싸 거래는 적지만 도심 개발 기대로 매수문의도 증가하고 거래도 한 두건씩 되는 상황이다.
국제업무지구 영향으로 이촌동 현대한강 79㎡가 2500만원 오른 5억7000만~6억8000만원, 재건축 초기단지인 원효로4가 산호 135㎡가 2500만원 오른 10억~11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