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기능성 미생물 매실퇴비를 활용한 작물재배 기술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 2026년도 신기술 시범사업 신규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기술 시범사업은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포함한 민간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경제성 높은 사업과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을 우선 선정하고 있다.
광양시는 연작장해 및 염류집적 등 토양 화학성 개선 효과와 식물병 억제를 통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목표로 ‘매실과 기능성 미생물이 함유된 퇴비를 활용한 고소득 시설채소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제안했으며 시범사업 신규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신규과제는 2026년도부터 2년간 전국 시설채소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200ha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매실퇴비는 ‘버려지는 매실’과 복합 기능성 균주(식물병방제제)로 인정받은 광양시 토착미생물 ‘지와이균’을 접목한 기능성 퇴비로, 양상추 및 애호박 시설재배단지 실증실험을 추진한 결과 농가소득이 17% 증가한 바 있다. 현재 광양시는 매실퇴비 제품화를 위해 상표(매하리) 및 디자인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비료생산업·유기농업자재 공시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기술특허 출원 과정 중에 있다.
김동훈 작물환경팀장은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 신규과제 선정을 통해 광양시가 친환경 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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