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한창기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그동안 공공기관 투자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오던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사업에 사업자로 군인공제회와 코레일테크가 선정됨에 따라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다.
김해시는 21일 김맹곤 김해시장과 군인공제회 김진훈 이사장, 코레일테크 윤영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주주간 협약을 체결한다.
김해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은 낙후된 진례지역을 비롯해 김해서부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진례면 송정리 일대 367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택단지와 골프장,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지난 2010년까지 인허가를 완료하고 토지보상이 95%까지 진행됐으나 이후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에 의해 공공지분이 50% 이상인 특수목적법인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해야 함에 따라 참여할 공공기관 투자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동안 김해시와 ㈜록인에서 공공지분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지난 8월 코레일테크(주)가 공공지분 15% 출자를 결정하고,김해시 또한 공공지분 36% 출자를 결정함에 따라 공공의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김해시는 연말까지 정관 작성 등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법인을 설립한 뒤 오는 2014년 상반기에 1단계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용역결과 이 사업을 통해 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7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 1000억원 이상의 지방세수증대 효과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시 도시개발과 조민성 주무관는 “공공주택의 보급으로 주택보급률 확대와 체육시설 확충으로 인한 시민여가활용 공간 확보, 신도시로의 발돋움이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창기 NSP통신 기자, ivy92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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