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11일 발표한 ‘차량용 블랙박스 가격품질’ 평가에 따르면 5개社 6개 제품은 영상품질과 동영상 저장 성능, 내환경성 등 주요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험대상 제품 31개 중 21개 제품의 주요 성능은 KS기준이하로 나타나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시험대상 제품 31개 제품 모두 KS인증 제품은 아니었다.
소비자원은 “시험대상제품 31개 중 21개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초당 저장화면 수, 진동 내구성 중 일부 요소에서 KS(한국산업표준)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이 28만여 원에 달해 가장 비싼 ‘큐알온텍’의 ‘LK-7900HD ACE’ 제품은 진동시험 실시 결과, 거치대가 파손돼 KS 기준에 미달했고, 메모리 사용량(82MB/분)은 평균치(66.6MB/분)보다 많았다. 반면 GPS, 고온차단기능 등 부가기능이 포함돼 있고, 주·야간 번호판 식별성과 시야각, 초당 저장화면 수 등의 측면에서는 우수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전파법’에 따라 전자파 적합성평가 대상제품으로 분류되고 있어 관련 제품을 제조·수입하려면 적합등록을 받아 KC(국가통합인증) 마크를 부착해야한다.
그러나 ‘한솔온라인’의 ‘HVD-101’ 제품은 KC 마크가 없어 ‘전파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한솔온라인의 ‘전파법’ 위반 사항에 대해 관계 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에 개선 조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