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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밤·고구마 100g당 500원이하 판매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11-01 09: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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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롯데마트가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일주일 간, 전 점에서 가을철 대표 간식인 ‘밤’, ‘고구마’를 100g당 500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 밤 생산량은 예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해, 10월 현재 도매가격(40kg/상)이 지난해 19만원에서 올해 14만5000원으로 23.7% 하락한 상태다.

고구마 역시 비슷한 상황. 지난해 높은 가격으로 올해 재배 면적이 늘어난데다 작황도 좋아 전년보다 출하량이 30% 증가하며, 현재 10월 31일 기준 ‘고구마(10kg/상)’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1만2728원으로 지난해(17,604원)보다 27.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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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충남 부여, 공주에서 수확한 ‘햇 왕밤(100g)’을 400원에, 전남 해남, 경기 여주에서 수확한 ‘햇 고구마(100g)’를 340원에 선보인다.

기존에 봉지나 상자 포장 상품으로 판매하던 것과 달리,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원하는 모양과 크기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100g 중량 단위 형태로 판매한다.

중량 단위 판매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구매가 가능하고, 포장 비용도 줄일 수 있어 가격도 700g~800g 규격 상품과 비교해 최대 50% 가량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원하는 고객에게는 즉석에서 밤을 무료로 깎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잠실, 서울역, 송파, 중계, 의왕점 5개 매장에서는 군밤, 군고구마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행사 물량도 평소보다 4배 가량 많은 각 100톤씩 총 200톤을 준비했다.

채수호 롯데마트 과일담당 MD(상품기획자)는 “제철을 맞은 밤, 고구마의 홍수 출하로 가격이 하락해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도 돕고 제철 간식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도록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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