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스마트도서관 1층 중앙홀과 익제라운지에서 전남지역 G-SCNU 강소지역기업 및 과학기술자문단과 함께하는 ‘강소지역기업 육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비롯하여 김문수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와 전남 지역대학 총장단 및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지역 중소기업 등 기업관계자,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및 지역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순천대는 약 1년간 글로컬대학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특히 전국 대학 최초로 ‘강소지역기업 육성’을 글로컬 비전으로 내세운 국립순천대는 지역 중소기업의 강소기업 전환을 촉진하고자 지·산·학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순천대는 전남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G-SCNU 강소지역기업’을 모집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기술혁신형’ ▲매출 및 수출 실적이 높은 ‘시장주도형’ ▲지역산업분야 특성을 반영한 ‘글로컬특화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기업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춰 시제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공동연구, 학생 현장실습과 계약학과 운영, CEO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지역 기업육성 체계를 구축하고자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여 ‘G-SCNU 과학기술자문단’을 운영한다.
자문단은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소속이 아닌 산업체 종사 경험이 있는자 ▲전남지역 산업체 경력 10년 이상 또는 기업지원사업 유경험자 ▲글로컬대학 30 특화분야(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기업발굴 및 기술지도가 가능한 전문가를 기준으로 선발하였으며, 육성 기업 발굴 및 컨설팅, 성과 공유·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비전선포식(1부)’과 ‘업무협약식(2부)’, ‘공감 토크 콘서트(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 비전 선포 및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특화분야별 강소지역기업에게 지정증서를 전달하였다. 또한, 지역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교외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기술자문단’에 대한 발대식도 함께 진행하였다.
순천대는 이번에 선정된 강소지역기업 134개사·유망지역기업 8개사, 과학기술자문단 32명과 함께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등 글로컬대학 3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전남 지역 산업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2부 행사에서는 우수인재 양성 및 기업육성을 위하여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간 ‘업무협약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부처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바탕으로 인재양성, 기술개발 지원, 유학생 채용 활성화, 창업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하였다. 향후 지역산업발전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3부 행사에서는 지역 청년 세대와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기업 공감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이주호 부총리, 오영주 장관, 김영록 지사, 이병운 총장이 멘토로 나서 지역 청년들의 교육·취업·창업 등 현안 과제와 청년의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병운 총장은 “우리 국립순천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비전 선포식이 우리의 약속이자,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립순천대학교는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산·학 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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