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올해 5월 22일부터 광양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해온 ‘큰글자책 하루 한뼘 글쓰기’ 프로그램이 지난 달 27일에 열린 출판기념 간담회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광양시민독서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큰글자책 하루 한뼘 글쓰기’는 주제 도서를 매주 함께 읽고, 삶에 대한 기억을 정리해 보는 에세이(수필) 글짓기 과정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은 삶에서 경험한 사랑,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과 추억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글 속에 풀어내 총 63편의 에세이집(수필집)으로 엮었다.
그리고 에세이집(수필집) 출간을 기념해 지난 9월 27일 중앙도서관에서 출판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광양시 명예 작가 위촉장 수여식 ▲작품 낭독 ▲참여자 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출간도서는 광양중앙도서관에 비치해 지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10월 한 달 동안 문화공간 ‘하루’(별관 1층)에서 출간 도서와 원화, 작품 초고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도서관에 함께 모여 책을 읽으며 지난 추억을 회상해 글로 담아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함께 글을 쓰니 글쓰기가 어렵지 않아 자신감을 얻었고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 중앙도서관팀장은 “이번 글쓰기 활동이 삶을 되돌아보고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글쓰기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삶의 든든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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