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OCI(010060)의 2013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7282억원 (YoY-3.9%), 영업적자 -570억원 (YoY 적자전환), 당기순손실 -635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 한 실적을 나타냈다.
부문별 실적은 베이직 케미칼 부문 매출 4799억원(YoY-9.1%), 영업적자 -753억원(YoY 적자전환)/카본 케미칼 부문 매출 2853억원(YoY+7.5%), 영업이익 327 억원(YoY+7.9%)를 기록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3분기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제품 생산원가가 2분기 대비 kg당 6~7달러 수준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1분기 평균 60% 수준이었던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2분기 100%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제조원가 하락으로 2분기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7~8월 글로 벌 반덤핑 정책 발표를 앞두고 제품 거래가 줄어들면서, 2분기 제품 판매량은 오히려 1분기 대비 감소했고 이는 재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는 가동률 조정 및 재고판매 집중했던 시기로 판단되며, 대규모 영업적자는 이러한 요인에 기인한 바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원용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부문 실적턴어라운드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태양광 제품 수요량은 올해와 내년 각각 35GW와 40GW로 예상되는데, 지난 2년간의 구조조정으로 글로벌 폴리실리콘 유효 생산능력이 40GW 까지 조정됐음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제품 수급상황이 안정적인 싸이클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제품가격도 완만한 상승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3분기에도 폴리실리콘 메이커들의 재고 조정이 있었음에도 제품 스팟(Spot) 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점은 지난 2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업황을 가늠하게 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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