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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유평삼베민속 삼굿 행사 개최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08-27 18:16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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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유평삼베민속 삼굿 행사 모습. (사진 = 정선군)
유평삼베민속 삼굿 행사 모습. (사진 = 정선군)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 정선문화원(원장 심재복)과 정선유평삼베민속전승보존회(회장 이용성)가 오는 29일 오후 1시 유평1리 잔달미 마을 새농촌 체험장에서 전국에서 유일한 전통 삼굿(삼찌기)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19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정선 유평삼베민속’ 전통 삼굿행사는 온 마을 사람들이 화합해 가래질소리, 삼굿과 짐물소리, 비나리 등 노동요를 부르며 농악을 울리고 고단한 삶을 극복하고자 했던 전통 가무악을 엿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전통 민속이다.

삼굿 재현 행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28일에는 삼밭에서 키운 대마를 베는 삼치기와 삼굿 행사장에서는 삼굿 터파기, 화집나무 쌓기, 돌쌓기가 진행되며 29일에는 새벽 5시에 점화제례를 시작으로 삼 쌓기, 풀 덮기, 흙 덮기를 하며, 오후 1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지정서 및 보유단체 인정서 및 유공자 공로패 전달을 가진 이후 남면 농악대의 길놀이, 화집 다지기, 짐물주기로 삼을 찌고 한마당 어울림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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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에는 삼굿 파헤치기, 삼대 벗기기 및 삼 건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삼베길쌈 과정 사진, 삼베로 만든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며 전통 방식 그대로의 삼베길쌈 과정의 체험장도 운영한다. 또한 참석한 관광객들을 위해 옥수수 따기, 감자캐기 등 산촌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마을 공동체의 민속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정선유평삼베민속 삼굿행사는 선조들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담고 있으며 전통문화 재현의 과정을 통해 이기적으로 변모하는 현대사회에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협동심을 유발하며 지역민에게 자긍심을 부여하는 전통 문화 복원이라는 공익적인 사업의 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정선문화원과 정선유평삼베민속전승보존회는 매년 삼굿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삼굿과 삼베길쌈 전 과정을 실행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삼의 고장 정선의 ‘삼베민속과 삼굿’에 대해 전통 무형문화로서의 계승발전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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