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용균, 민간위원장 허형채)는 지난 14일 협의체 위원, 후원업체 대표, 봉사단체 회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 어르신 15가구 대상으로 안부를 살피고 영양 도시락을 전달하는 ‘온기나눔 식탁’ 사업을 추진했다.
‘심(心)심(審)한 도시락(樂) 온기나눔 식탁’은 독거어르신의 영양상태 개선과 함께 행복한 노후생활을 돕고자 마련된 2024년 협의체 민·관 협력 신규사업이다.
본 사업은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해 발굴된 거동 불편 및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어르신을 선정해 봉사단체 회원들이 직접 대상 가구를 찾아가 영양 도시락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생활실태를 살피고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돌보는 사업이다.
협의체는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의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정기탁 후원금(200만 원)으로 마련한 ▲영양도시락(삼계탕, 보쌈, 곰탕 중 1택) 한 끼와 간식을 총 3회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진행된 행사에는 ▲광양읍 소재 정기 후원업체 4곳(나능이능이버섯백숙 대표 송설화, 광양기정떡집 대표 백정윤, 달달굽냥 대표 서다은, 맘앤파파베이커리 대표 김수정)에서 후원한 능이버섯 백숙(15인분)과 기정떡, 수제빵도 함께 준비했다.
배달 봉사에는 지역에서 다양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새마음봉사단 회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11월까지 동참하기로 했다.
영양도시락을 배달받은 한 어르신은 “허리 골절 수술 후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 사람이 와주는 것도 반가운데 도시락 배달까지 해주니 고맙고 힘이 난다”며 “찾아온다고 연락받고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춘화 새마음봉사단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 댁에 방문해 영양도시락도 전달하고, 안부도 살피고, 이야기도 들어주는 작은 봉사활동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반가움과 기쁨이 된 것 같아 보람된다”며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허형채 민간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식생활 개선을 위해 영양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마음과 안부를 살피고,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은둔형, 소외감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정용균 광양읍장은 “더워지는 날씨에 미리 체력을 챙겨 무더위를 잘 날 수 있도록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물어 온정을 나눠 주시는 새마음봉사단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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