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전기술(052690)의 2010년 1조4000억원이었던 원자력 수주 잔고는 2012년 8700억원, 2013년 2분기 8230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고마진의 원자력 설계 매출비중 감소로 2010년 29.4%에서 19.5%, 7.8%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2010년 고점대비 51.4% 하락했다.
하지만, 2013년 4분기부터는 원자력 수주 재개, 대용량 석탄 발전소 수주에 따른 고마진 용역 매출 증가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신고리 5, 6호기를 시작으로 2014년 신울진 3, 4호기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영흥 7, 8호기, NSP(신삼천포) 1, 2호기 등 1호기당 1000MW의 대용량 석탄 발전소 수주에도 성공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2010년 UAE 원전 4기를 수주한 이후 원자력 발전소 수주에 성공하지 못 했다.
그러나 2015년 한국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5, 6호기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14년 이후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다수의 원전이 발주될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
3분기 영업이익은 원자력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2.5% 감소한 2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허민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는 신고리 5, 6호기 원전 수주, 매출인식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7% 증가한 1685억원을, 영업이익률은 16.6%로 3.6%포인트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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