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블랑코코리아(이하 블랑코)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이하 U+진단센터)’를 운영한다.
블랑코코리아는 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삭제 전문 기업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로 덮어쓰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U+진단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를 5월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U+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해 개인간 거래에서 생기는 불안감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랑코 인증서는 IT 업계에서 보안 감사 시 증빙으로 활용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U+진단센터는 중고폰 성능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여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다.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그간 블랑코 솔루션은 중고폰 전문 업체 등 B2B(기업간 거래)로 활용돼 왔지만, C2C로 활용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하는 사람들도 공신력을 갖춘 1만원 상당의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를 통해 중고폰 판매자는 원본 복구 걱정없이 판매하고, 구매자는 성능 진단을 받은 양질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어 중고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수도권 22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LG트윈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무너’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14일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에서 ‘무너 유니폼 데이’를 진행한다. 15일에는 중앙 매표소 옆 광장에서 8미터 높이의 무너 에어벌룬(air balloon) 등 초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 LG유플러스는 응원 머리띠, 인형 키링 세트 등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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