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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서울=NSP통신) 정애경 기자 =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미국반도체MV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1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7영업일만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529억원을 순매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코덱스 미국반도체MV ETF가 단기뿐 아니라 중기 수익률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덱스 미국반도체MV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33.1%, 최근 1년 82.2%를 기록했다. 최근 2년 수익률은 84.2%, 설정 이후 중기 수익률은 109.5%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MV반도체지수는 현재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편입 비중이 20.7%에 달한다. 미국 시장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인 SOX지수를 앞지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올해 초 이후 수익률은 16.9%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MV반도체 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29.6%를 기록했다.

MV반도체 지수는 약 186억달러(약 25조원) 규모에 달한다. MV반도체 지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반에크 반도체 ETF)도 추종하는 기초지수로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기업 25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1개 종목에 8% 이내로 투자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달리 핵심 기업에 20%까지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엔비디아 20.7%, TSMC 12.1%, 브로드컴 7.8%, ASML 5% 등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 비중이 여타 기초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코덱스 미국반도체MV가 상장 이후 3년 가까이 최상위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도체 투자의 새로운 표준이라는 인식이 확대됐고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기초지수의 차별성을 감안할 때 지금의 AI 반도체 핵심기업은 물론 향후 포스트 AI 반도체 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코덱스 미국반도체MV가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정애경 기자(Aekyu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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