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의 2월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미 대통령 후보경선 등 큰 이벤트들을 앞두고 금융당국은 재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정리, 금리 인하 기대 경계 등을 재차 강조했다.
◆이복현 “PF 부실사업장 정리 신속히…과도한 금리인하 기대 경계”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이를 두고 금융당국은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될 것을 미리 경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며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PF의 경우 금융비용 상승으로 사업장이 부실화될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 주담대 2조7천억원 증가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4779억원 증가한 695조 792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 7712억원 늘어 537조 964억원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 내린다
금융위원회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은행권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실비용 내에서만 부과될 예정이다. 즉 자금운용 차질에 대한 손실 비용, 대출 관련 행정 비용 등 실비용을 제외한 다른 항목이 가산되는 것은 불공정영업행위로 금지된다. 해당 개정안은 올 2분기 중 개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