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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해창만 제3호 배수갑문 (사진 = 고흥군청)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해창만 방조제가 2024년도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사업 지구로 선정돼 국비 76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기재부 등 관계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사업비가 늦어질 경우 안전 영농에 막대한 지장이 있음을 설득해 국비 76억 원을 확보했다.

해창만 방조제는 지난 1969년 준공돼 55년이 경과된 노후 배수갑문으로 해수 유입 시 염해 및 침수 피해가 발생될 수 있어 위험성이 제기돼 왔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배수갑문 정비를 위해 권양기 17대를 전면 교체해 정비가 완료되면 1594ha 농경지를 해수 유입으로 보호해 안전한 영농과아울러 원활한 배수 처리로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설계 용역을 시작해 제반 행정절차를 9월까지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방조제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유지관리로 재난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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