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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4연속 금리 동결…글로벌 IB사들 “금리인하 시점 6월 예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2-01 09:22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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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금리차 2%p 유지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4연속 동결했다. 이로써 한미금리차는 여전히 역대 최대차인 2%p로 유지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6월로 전망하고 있다.

현지시간 31일 미 연준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현 수준에서 유지(5/25~5.50%)하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이전(2022년 5월)에 발표한 계획대로 계속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11월, 12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이다.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달성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물가 및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난 6개월의 데이터를 보면 인플레이션 완화세가 보이나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좋은 데이터를 보기를 원한다”며 “우리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이 재가속되면서 2%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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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리 인하의 시점에 대해선 “3월회의시까지 3월을 금리인하 시점으로 선택할 정도의 확신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며 “(첫 인하 시점 관련) 3월이 기본 가정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파월이 “인플레이션이 지난 6개월간처럼 하락하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남겨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빠르면 6월일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정책결정문에 ‘그 어떠한 추가 긴축’ 등 긴축 편향 문구가 삭제된 반면 ‘인플레이션 2% 근접 확신이 더 강해질 때까지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음’ 표현을 추가해 더욱 중립적인 입장으로 나아갔다”며 “당사는 6월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올해 총 4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Citi)는 “기자회견이 매우 혼란스럽다”며 “첫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근우너 인플레이션이 몇 개월 추가되는 것이 필요하며 당사는 6월 금리인하 시작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한은 국제협력국 고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이 잡히지 않아 미국이 금리를 낮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국채 발행을 위해 금리 인하를 시사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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