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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이복현, 날카로운 경고 “부실PF 정리 서둘러라”…까다로운 대환대출 논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1-23 18:44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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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로 부실 정리에 시간을 벌어주며 배당·성과급에 남는 재원을 사용하는 금융회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정곡을 찔렀다. 시장에서는 올 4월 총선까지 PF 구조조정을 최대한 미룰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원장이 이를 정면으로 뒤엎은 것. 한편 대환대출 인프라가 구축됐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다는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들려온다.

◆이복현 “충당금 쌓고 구조조정 속도내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임원회의를 통해 “단기 성과에 치중해 PF손실 인식을 회피하며 남는 재원을 배당·성과급으로 사용하는 금융회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또 저축은행을 겨냥해 “여력이 있는 범위 내에서 충당금을 최대한 적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결산이 끝나는 오는 3월경 금융회사의 충당금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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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들 “대환대출 조건 까다로워”

금융당국이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도입했지만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조금씩 터져나오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갈아탈 수 있는 주담대 매물 자체가 전체 주담대에 20%밖에 안된다. KB시세에 포함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면서도 10억 이하로 막혀있기 때문에 기준이 어중간해 대환대출이 불가능하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석달만에 생산자물가 상승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딸기, 사과 등이 연말 수요 증가와 작황 부진 등으로 상승했다.

◆제2금융권, 대출 깐깐해진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기업, 가계 모두 다소 완화로 전망된다. 비은행권은 강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건설업과 숙박음식업 등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올랐고 대출금리 역시 5%대를 넘어서며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도는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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