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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하반기 녹록지 않지만 가격인상 성공시 실적↑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8-23 08:26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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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농심(004370)은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DR)을 주최했다. 주요 관심 사항은 상반기 실적 리뷰 및 하반기 전망, 해외 실적 동향 및 전망, 라면 가격 인상 계획 세 가지로 압축된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0% 감소, 영업이익은 3.3% 증가하며 부진했다.

그 이유는 연매출 1888억원인 ‘삼다수’의 판매 계약 만료,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판촉으로 인한 라면 점유율 하락(1Q13 67.3% → 2Q1363.7%), 백산수 판촉비 지출 증가로 판관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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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면서 “먼저, 지난해 상반기는 하얀국물 라면의 인기로 점유율이 62%대에 머물렀으나, 하반기에 빠르게 회복해 66%까지 상승해 기저가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라면 점유율의 점진적 회복, 상반기 대비 판촉비 지출 감소, 스낵 신제품 매출 증가로 2분기 대비 3분기는 개선될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조현아 애널리스트는 “가격 담합 과징금 소송(작년 1081억 현금 지급)이 일단락되는 올해 10월 이후, 정부와 가격 인상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농심은 담합에 대해 무고하다는 입장이 확고해 소송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1년 이후 한 번도 없었고, B2B 밀가루 가격 인상, 높은 환율 등의 이유로 내년 초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가격 인상에 성공할 경우 2014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농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4854억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302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3.3%포인트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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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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