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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러시아 하반기 경제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가계 구매력 상승 및 신뢰도 개선 등으로 전반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20일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매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해 예상치(+3.7%)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도 5.3%로 예상치(5.5%)보다 감소한 전월대비 5.4% 하락했으며 CPI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해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Capital Economics 이코노미스트 Ermolenko “대부분의 통계치가 예상했던 수치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반기 러시아 경제는 전반기에 비해 훨씬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높은 금리 및 은행의 엄격한 대출 심사로 인해 기업대출 성장률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Renaissance Capital 이코노미스트 Tchakarov는 “기업 대출은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자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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