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전공에 재학 중인 방종인 학생이 지난 14일에 개막한 ‘2023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의 ‘2023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의 산업적, 예술적 가치 확장을 통해 한국 공예문화의 대중화, 산업화와 더불어 아시아 공예 문화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공예 전문 박람회로 올해 18회를 맞이했다.
매년 전문 심사단이 선정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우수작품상’을 황동 블루투스 스피커 작품으로 방종인 학생이 수상을 하게 됐다.
방종인 학생은 지난 2022년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 금상 수상과 현대주얼리 공모전 은상을 수상했으며, 미술대학 공예디자인전공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번에 출품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황동과 월넛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공예적 감성의 디자인과 기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방종인 학생은 “최고의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미술공예과로 시작한 우리 미술대학, 그리고 공예디자인전공의 명예를 드높였다는 생각이 매우 뿌듯하다. 같이 참가한 대학원 동기, 선배들의 작품도 매우 우수하며,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일반대학원 디자인학과 공예디자인전공(금속공예, 팀명:Craft053)은 ‘공예트렌드페어’의 공예아카데믹관(대학관)에 3회 연속 선정됐으며, 올해 ‘What is water for you’라는 주제로 공예를 통한 환경적, 문화적, 사회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작품에 담았다.
‘What is water for you?’는 버려진 재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과 동시에 ‘물 부족 국가에서 오염된 물을 마시는 아이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쌓여 가는 페트병’ 등의 문제를 고민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공예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Craft053 제작자들의 생각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하였다. 전시 기간 동안 500ml 폐물병과 함께 디스플레이 된 전시장의 작품들은 관객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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