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9월 이후 주택거래는 증가가 예상된다.
6월 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정부는 8월말 추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개월간의 시차는 주택시장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단기적인 거래량 감소로 나타날 전망이다.
시장은 개선세가 확인됐던 5~6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저금리 기조도 유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8월말에 추가 세제 혜택 발표가 예상된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8월 점검 결과 대형건설사들도 올해 초 제시했던 주택공급계획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9월 이후에는 구체화된 취득세 면제 및 양도세 감면 등으로 주택 거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박상연 애널리스트는 “건설 시장은 단기 침체는 불가피하나 장기적인 개선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2개월간의 소폭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주택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취득세 감면 종료로 전세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매매가격은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 상승폭은 타 지역 대비 높다.
수요층이 여전히 전세에 머물러 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6월 13만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7월 잠정집계분은 3만2000건(-36.8% YoY)으로 급감했다.
6월 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8월말 취득세 영구 인하 발표 전망에 따른 단기 거래량 둔화는 예견된 상황. 9월 추가 대책 이후 거래량 증가세 전환을 전망한다.
미분양은 6만5000가구(전월 대비 1824가구 감소)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산 등 지방의 기존 미분양(신규분양으로 인한 미분양이 아닌 물량) 감소분이 컸다.
물량 해소가 쉽지 않은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2만7000가구(전월 대비 294가구 감소)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7월말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해 4.1대책의 성과를 점검했다. 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세 반전 및 거래량 급증은 긍정적으로 판단했으나, 7월 거래량 감소로 시장위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시장 위축의 원인을 주택공급과잉으로 지목하고, 공공·민간 공급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주택시장 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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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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