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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여름철 차내 온도 상승 위험성 경고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8-06 08:50 KRD7
#교통안전공단 #캔 음료 #1회용 라이터 #폭발 #여름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여름철 자동차를 실외에 장시간 주차했을 경우 실내온도 상승으로 인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교통안전 공단은 우선 자동차 실내온도 상승에 따른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 실내 대쉬보드에 1회용 라이터와 캔 음료 등을 올려놓고 온도, 습도, 풍속, 태양열 등 환경조건을 재현하는 장비인 고저온챔버에서 실제 한여름 기온인 35℃, 정오(4시간 경과)의 환경조건에서 실험했다.

결과는 자동차 실내 대쉬 보드의 온도가 92℃까지 상승했고 대부분의 라이터와 캔 음료는 그 이전인 78∼88℃에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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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교통안전공단은 여름철 실외 주차시 실내온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는 자동차 창문을 약간 열어놓거나 전면 창유리 햇빛 가리개를 사용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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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결과 창문만 열어놓았을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보면 대쉬보드 온도는 6℃, 실내온도는 5℃ 차이가 났고, 햇빛 가리개를 사용한 경우는 대쉬보드 온도가 20℃, 실내온도는 2℃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차 공간의 특성상 한쪽면만 햇빛에 노출된 경우라면 차량 앞쪽이 아닌 유리창의 면적이 적은 뒤쪽을 햇빛이 비추는 곳을 향하도록 주차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이는 차량 앞쪽과 뒤쪽에 동일한 직사광선을 노출 했을때 앞쪽보다 뒷면 판넬의 온도가 약 10℃ 정도 낮은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기 때문.

또한 이미 장시간 실외 주차(35℃, 정오, 4시간 경과)로 자동차 실내온도가 높아진 상태라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도어를 여러 번 열고 닫는 것이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

특히 실험결과,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도어를 3회 열고 닫았을 경우 대쉬보드 온도는 8℃, 실내온도는 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운전석 창문과 뒤쪽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바깥으로 보다 빨리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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