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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제약협회장 “K-바이오 국제적 위상 실감…GOI 통한 산업 혁신 지원”

NSP통신, 김다은 기자, 2023-06-12 17:00 KRX7
#셀트리온(068270)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회장 #BIOUSA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NSP통신-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씨포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나잇 리셉션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씨포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나잇 리셉션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USA)’에 참석해 “K-바이오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했다”며 “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과 7일 각각 열린 ‘코리아 바이오 이노베이션 나잇’, ‘코리아 나잇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 노 회장은 “바이오 USA 행사장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5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하고 코리아 나잇 리셉션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K-바이오 위상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 강화로 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1945년 미국 과학연구개발국장을 맡아 미국의 경제 발전을 이끈 버니바 부시가 “과학은 값비싼 호사가 아니라 경제 발전에 필수”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노연홍 회장, 협회·MIT ILP 간 지속적인 협력방안도 모색

NSP통신-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MIT ILP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이 존 로버트 MIT ILP 총괄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MIT ILP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이 존 로버트 MIT ILP 총괄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 회장은 7일에는 강스템바이오텍, 우정바이오 등이 들어선 한국관을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티팜, 휴온스글로벌 등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바이오테캐나다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는 향후 기술이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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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산학협력프로그램(MIT ILP) 주관 기관을 방문해 존 로버트 MIT ILP 총괄이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협회와 MIT ILP가 수차례 종양학, 약물전달 등에 대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최초의 대면행사 등 교류가 이어진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정부가 보스턴 클러스터의 기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상황에서 향후에도 협회와 MIT ILP 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일동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휴온스 등이 참석한 MIT 이그제큐티브 브리핑(Executive Briecing, EB)이 진행됐다.

EB는 MIT의 최신 연구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에 열린 EB에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 전사인자(세포 내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새로운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기술(PROTAC)과 임상실험에 동물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오가노이드 분야 최신 기술(Organs on Chips)의 소개 및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제약사 임원은 “MIT의 최신 연구성과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의 주요 동향을 파악하고 MIT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 회장은 CIC에서 김대식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보스턴 지부장, 정다정 뉴잉글랜드생명과학협회(NEBS) 회장 등 각 단체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협회 및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노 회장을 비롯한 협회 대표단은 이병하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 회장, 유기준 보스턴 총영사 등과 간담회를 통해 협업사항을 발굴하고 최근 미국 항암제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한 LG화학과 차세대 리보핵산(RNA) 기술로 주목받는 티바 바이오테크, 미세 혈관 회복을 위한 항체 치료제 개발하는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등을 방문했다.

이 밖에도 하버드 비스연구소(Wyss Institute), 다나-파머(Dana-Farber) 암연구소, 랩센트럴 등을 찾아 성과 도출을 위한 구조적인 요인과 배경 등을 살펴봤다.

특히 협회는 지난 10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HDA)이 개최하는 비즈니스 리더십 콘퍼런스(Business&Leadership)에 우신라보타치, 한림제약, 휴온스USA, 등과 참석하고 참가기업들의 미국 내 유통망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12일 샌디에이고에서는 미국 바이오컴 캘리포니아(Biocom C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정보 교류와 세미나 등 네트워킹을 지속하기로 했다.

노 회장은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적이다”며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산업계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목표 달성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바이오 USA에 참석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스턴·샌디에이고·콜로라도 등에서 현지 주요 기관 및 단체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선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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