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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vs이스턴

‘페라리’ 리즈 vs ‘송삼봉’ 송승준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7-09 10:30 KRD5
#올스타전 #올스타전선발 #리즈 #송승준 #유희관
NSP통신- (KBO 홈페이지)
(KBO 홈페이지)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웨스턴리그는 LG트윈스가 11개 전 포지션을 차지했고, 이스턴리그는 롯데자이언츠가 6개 삼성라이온즈가 2개 SK와이번스가 2개 두산베어스가 1개 포지션을 나눠가졌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리그 출전 선수(감독 추천선수 포함)들의 올시즌 활약상을 분석해봤다.

NSP통신-LG트윈스 레다메스 리즈. (LG트윈스 제공)
LG트윈스 레다메스 리즈. (LG트윈스 제공)

◆ 웨스턴 리그 - LG트윈스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 (Radhames Liz | Radhames Corey L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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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리그 선발투수로 출전하는 LG 리즈는 올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04이닝을 던지고 5승 7패 2완투 98탈삼진에 방어율 3.20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특별한 활약이 없는 가운데, 벌써 지난해 승수(5승)을 채운 리즈의 활약이 LG는 반갑다.

특히 2년간 21승을 거둔 에이스 주키치가 올해 들어 부쩍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5점대 후반의 방어율(5.70)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본다면, 올시즌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신바람야구를 하고 있는 LG에겐 리즈에게 걸고 있는 기대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고속도 시속 160km대의 강속구를 던지는 리즈는 이처럼 빠른 직구와 함께 느린 두 가지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완급조절을 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 왔다.

하지만 올시즌 포크볼의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2스트라이크 이후에 빠른 직구로 윽박지르는 패턴을 보여왔다.

완투능력도 리즈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인데, 전반기를 마친 지금 벌써 두번의 완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2.2이닝동안 4실점(피안타 4개, 4사구 5개)하며 쉽게 너지는 모습도 보였다.

리즈는 5일 경기 이전 8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었다.

리즈하면 생각나는 것이 빠른 직구이지만, 힘있고 거친 투구폼을 보면 큰 이병규의 별명인 ‘적토마’가 생각나기도 해, 그에게 별명을 하나 붙인다면 ‘페라리’가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페라리’ 리즈가 올스타전에서 던질 수 있는 이닝은 최대 3이닝이다.

그 3이닝 동안 우리는 ‘페라리’가 그의 올시즌 최대 시속을 경신할 수 있을 지 주목할 것이다.

NSP통신-롯데자이언츠 송승준. (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자이언츠 송승준. (롯데자이언츠 제공)

◆ 이스턴리그 - 롯데자이언츠 선발투수 송승준

이스턴리그 선발투수로 출전하는 롯데 송승준은 올시즌 15경기에 출전해 82와 3분의1이닝을 던지고 4승 2패 64탈삼진에 방어율 4.70을 기록중이다.

송승준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좌우 폭을 넓게 활용한 몸쪽 승부를 즐기는 편이다.

힘있는 볼끝으로 땅볼보다는 뜬 공을 잘 이끌어내는 편이며 위력적인 포크볼로 삼진도 많이 뺐어내고 있다.

다년간의 메이저리그와 국제대회 경험으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경기운영 능력을 갖고 있지만, 가장 최근 던졌던 KIA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뺐었지만 5실점하며 무너졌다.

팀의 2선발로 활약중이지만, 지난시즌과 더불어 올시즌 유독 승운이 없을 뿐만아니라, 전형적 슬로우스타터로서의 모습도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때문에 롯데팬들은 올스타전 이후의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NSP통신-두산베어스 유희관.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베어스 유희관. (두산베어스 제공)

◆ 만약에...

만약에 두산에서 유희관이 감독추천 선수로 나온다면, 리즈의 160km직구와 유희관의 74km의 초저속 커브가 맞붙는 재미난 모습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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