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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조성된 ‘베르테르의 정원’에 찾아온 관광객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사진 = 롯데물산)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 형형색색의 꽃으로 가득한 ‘베르테르의 정원(Garden Werther)’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베르테르의 정원’은 월드파크에 설치된 괴테 동상 주변 약 1,000㎡(300평) 규모 공간을 정원으로 꾸몄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 정원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봄을 노래한 괴테의 시 ‘5월의 노래(Mailied)’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도회장으로 가는 길에서 샤롯데(Charlotte)를 만나 첫눈에 반한 베르테르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디자인했다. 정원 바깥쪽에 마운딩(흙을 쌓아 작은 언덕을 만드는 것)을 조성해 숲 속 무도회장을 연출하고 정원 가운데에는 ‘5월의 노래’ 원문이 적힌 돌길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해는 찬란히 빛나고 들은 미소 짓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등 ‘5월의 노래’ 속 구절과 어울리는 라벤더, 수국, 자작나무 등 약 2만3000본의 초화와 수목을 심었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베르테르의 정원’은 괴테의 문학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공간”이라며 “롯데월드타워에서 봄과 여름이 맞닿은 5월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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