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2분기 수주 가능성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에게 2분기 수주 전망을 들어보니 “해외시장으로 확실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2023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6조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1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5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1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의 현대건설 리서치보고서를 통해 2분기부터 해외수주에 대한 본격적인 낙찰자 선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건설 별도 주요 파이프라인인 ▲사우디 Amiral Complex (3.5조원) ▲카타르 2 Mega LNG (3조원) ▲사우디 Jafurah Gas (3조원) ▲UAE Fujairah LNG (1.5조원) ▲ 사우디 Neom Spine Civil Box ▲사우디 Neom 항만 2단계 ▲호주 송변전 프로젝트 (1조원) 등 2분기부터 사우디 Amiral Complex, 카타르 2 Mega LNG 등의 본격적인 낙찰자 선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풍부한 입찰 파이프라인 바탕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주 증가 기대되며 올해 업종 내에서 가장 우수한 해외수주 성과를 낼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 해외시장으로 확실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며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 위축, 미국 긴축 기조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한 건설사 전반의 불황 속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신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이어 “비밀유지, 타사경쟁 등이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이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건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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