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수도권 거주자, 부동산 투자의향↑…아파트 ‘선호’·오피스텔 ‘감소’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3-06-27 14:29 KRD7
#수도권거주자 #아파트선호 #오피스텔투자감소 #수익형부동산 #부동산투자의향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수도권 거주자 4명 중 1명은 올 하반기 부동산 투자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재테크 종목으로는 주택시장 침체와 수익형 부동산 열풍으로 인해 뒷전으로 밀려났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진 반면 최근 공급과잉 우려를 낳고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114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414명을 대상으로 ‘2013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6%가 올 하반기 부동산 투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G03-9894841702

이는 직전 반기 조사(27%)보다 12.6%포인트 상승한 것. 투자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6개월 전 47.4%에서 42.5%로 소폭 감소했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7.9%로 나타났다.

투자의향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46.3%는 그 이유에 대해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저가매물 매수기회가 늘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31.1%는 ‘조만간 부동산 가격이 회복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를 꼽았고 경기가 ‘부동산 외에 달리 투자할 대안이 마땅치 않아서’와 ‘대출, 세제감면 등 정부 지원책이 많아서’라는 응답은 각각 10.4%로 집계됐다.

하반기에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 40.9%는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 대상으로 ‘아파트’를 꼽았고 ▲‘오피스텔’(12.8%) ▲‘경매’(11%) ▲‘원룸/도시형생활주택’(6.7%) ▲‘단독/다세대’(6.7%)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형 부동산 열풍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선호도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5%미만 하락’(30.7%) ▲‘변동 없음’(27%) ▲‘5%미만 상승’(25.1%) ▲5%이상 하락(9.2%) ▲5%이상 상승(8%) 순으로 답했다.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39.9%로 상승한다는 응답(33.1%) 보다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각종 규제완화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서’(40.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57%는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회복 늦어지면서 거래가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꼽았다.

하반기 아파트 전세가격 전망에 대해 ▲‘5%미만 상승’(44.4%) ▲‘5%이상 상승’(25.9%) ▲‘변동 없음’(19.3%) ▲5%미만 하락(7.3%) ▲5%이상 하락(3.1%) 순으로 답해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70.3%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 변화 등 대외 경제여건’을 선택한 응답자가 2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리 및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24.6%) ▲‘4.1대책 후속조치 및 추가 부양책 도입여부’(13%) ▲6월 취득세 감면 조치 일몰에 따른 주택거래 감소‘(8.9%) 순으로 답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