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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9조 2580억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 첫 삽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3-10 09: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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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의 첫 삽을 뜨며 프로젝트 가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 258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Aramco)의 국내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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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DL이앤씨와 함께 공사를 수행한다. 지난 2월 22일 발주처 및 참여 컨소시엄사 간 계약 서명식을 가진 데 이어 9일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총 3개의 패키지로 나눠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스팀 크래커 및 TC2C 설비를 건설하는 패키지1을 수행한다.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및 자동화 창고 등을 설치하는 패키지2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이, 탱크를 시공하는 패키지3는 롯데건설이 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대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 수행은 석유화학과 가스플랜트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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