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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은행권 성과급, 금융사 지배구조법 취지 부합하는지 점검해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2-14 15: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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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상 최대 이자이익, 상생 노력 부족” 비판

NSP통신-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13일 대통령실에 이어 금융감독원도 연달아 은행권을 압박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14일 이 원장은 임원회의 당부사항으로 은행권의 ‘성과급 잔치’에 대해 언급하면서 “은행이 사회적 역할을 소홀히 한다면 국민화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색내기식 노력이 아닌 보다 실질적이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감독당국에서도 은행권의 지원내역을 면밀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감독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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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은행의 성과급과 관련해 “성과보수체계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원칙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은행의 성과평가체계가 단기 수익지표에만 편중되지 않고 미래손실가능성 및 건전성 등 중장기 지표를 충분히 고려하도록 하는 등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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