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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기준금리 올랐는데 대출·예금금리↓…금융지주 CEO ‘전체 물갈이’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1-19 17:30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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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올랐는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내려갔다.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상을 자제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정권 교체 후 모두 ‘물갈이’ 됐다.

◆기준금리와 따로 노는 시장금리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올렸지만 시중은행은 대출금리를 내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0%p 인하하고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상품 2종(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7%p 대폭 인하했다. 정치권은 물론 금융당국도 연이어 대출금리 인상 자제를 강조함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5%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이와 관련해 대출과 예금금리의 왜곡 현상 등 정부의 과도한 경제개입으로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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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CEO ‘싹 물갈이’

정권 교체와 함께 신한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등 회장 임기가 만료된 곳의 CEO는 ‘세대 교체’라는 명목으로 예상치 못하게 물러났고 BNK금융지주 회장도 조기 사퇴했다.

한편 장고 끝에 ‘용퇴’를 결정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을 새 회장 후보의 롱리스트 8명이 확정됐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등 내부 출신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외부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 대출 연체율 0.02%p 상승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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