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오후 고양시 관내업체 루트로닉, 고양드론앵커센터, 마두어린이집 등 주요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레이저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을 방문해 황해령 회장 등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경제상황,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양시 토종기업인 루트로닉은 국내1위 레이저 의료기기 첨단기업으로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꾸준히 성장해 고양시 제조기업 중에 최초로 2022년 4월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전환됐다.
이 시장은 “중첩규제로 인해 관내 기업들이 공장설립 등 기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장설립을 위한 적극 행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각종 규제를 극복하고 투자환경 조성, 첨단산업 육성, 해외기업 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올해 상반기 개장 예정인 화전동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찾아 준비상황을 살폈다.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드론R&D센터, 실내비행장, 입주기업지원, 드론아카데미 등이 마련되며 드론 제작, 서비스 및 시제품 개발, 투자유치, 드론 교육을 지원한다.
앞으로 TS한국교통안전공단 드론 실기 시험장, UAM(도심항공교통) 클러스터와 함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두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린이집 운영현황과 보육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고양시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94개소를 비롯해 총 628개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시는 2023년까지 탄현역 어린이집 등 시립어린이집 7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새해 집행부가 편성한 사회복지 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1조 2513억 원으로 전년대비 819억원 증가했다”며 “막대한 규모와 비중을 차지하는 복지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중복·비효율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맞춤형 합리적 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해 부모급여(영아수당)을 확대 지원하고 출산지원금 등 출산 가구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어린이집 확충, 시간제 보육서비스, 야간 연장형 어린이집 운영으로 보육의 틈새를 메워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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