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 환경위생 업무 지원을 위해 2023년부터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를 통합 지원한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먹는 물 수질검사는 학내 식수 관련 장비·시설 대상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에는 학교 단위에서 업체 선정, 검사 진행·평가 등 자체 검사를 실시해왔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학교 물 공급·관리 지원을 위해 지역 교육지원청이 수질검사 전문기관을 선정·일괄계약 방식으로 통합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립 단설유치원, 공·사립 초·중·고, 특수학교 등 2705교이며 투입 예산은 약 23억원이다.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 대상은 ▲정수기 ▲저수조 ▲급수관 ▲지하수로 검사주기는 정수기와 지하수 연 4회, 저수조와 급수관 연 1회다.
학교 급수관 검사는 관련 법에 따라 2년에 1회 실시해야 하지만 도교육청은 급수관 노후로 인한 먹는 물 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검사 주기를 1년 1회로 단축 실시할 방침이다.
천상봉 경기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장은 “수질검사기관의 부실검사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표본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통합 지원으로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물 공급·관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환경위생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21년 학교 공기 질 측정 사업, 2022년 학교 석면 위해성 평가 사업을 교육지원청 통합 지원 방식으로 개선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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