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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털내 무차별적 포토 뉴스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10-26 10:56 KRD1
#기자수첩 #포토뉴스 #엠파스

(DIP통신) = 일부 미디어들이 포털을 이용한 기사 발송시 [포토] 사진을 무차별 발송해 네티즌들의 검색에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무차별 발송된 [포토] 사진은 똑 같은 사진 설명에 사진만 바꿔가며 발송한다. 이는 네티즌들의 검색의 권리와 정보의 정확성, 다양화를 막는 행위다.

정작, [포토] 사진 무차별 발송 미디어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무차별 포토 사진 기사는 하나의 기사 안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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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미디어의 [포토] 뉴스는 특별한 이슈꺼리가 아니더라도 전시회, 제품 발표회 등에서 비슷한 사진에 똑같은 사진설명만으로 무차별 사진을 발송하는 것이다.

사진을 보면 앞, 옆, 가로, 세로의 모습을 찍어 발송한다. 이들 사진은 아무리 봐도 특별한 사진은 없다. 즉, 시각이 없다는 것이다.

[포토] 뉴스도 일반 취재기자들이 쓴 기사와 똑같다. 때문에 최소한 [포토] 뉴스도 일반 기사처럼 객관성과 시각을 갖춰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할 목적을 지녀야 한다.

이는 포털들의 미디어 선별도 문제가 있다. 요즘은 커뮤니티, 리뷰, 그리고 제품소개만 전문적으로 하는 미디어들도 뉴스라는 미명아래 포털에 기사를 공급하고 있다. 문제는 커뮤니티, 리뷰 사이트라서가 아니다.

글자 하나 바꾸지 않은 보도자료와 뉴스라는 이름을 달고 사실 유무확인도 거치지 않은 뉴스들을 발송하기 때문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네티즌들에게 간다. 잘못된 정보 전달로 피해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쇼핑몰 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쇼핑몰의 자체내 뉴스까지 일부 포털에서는 뉴스로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포털은 뉴스 웹크롤링 서비스를 하면서 무차별적으로 미디어들의 사이트에 연결해 정보를 가지고 온다.

그것도 뉴스로 말이다. 어짜피 링크 연결로 해당 미디어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는 해당 미디어에게 있는 것이다. 포털로서는 일석이조다. 많은 정보를 취합할 수 있고 단순히 링크만 걸어서 뉴스 서비스를 할 수 있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정성 문제 등에서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엠파스는 웹크롤링보다 처음부터 열린 게시판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엠파스는 아예 열린 게시판을 통해 커뮤니티, 리뷰 사이트들의 정보를 끌어 오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엠파스의 기술과 무차별적 뉴스 수집을 하는 포털의 기술차이는 어디가 우위일지, 또 검증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포털 뉴스는 어찌보면 언론의 대변이고 사회적 이슈를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하나의 정보 장치다.

따라서 최소한 무차별 기사 전송이나 글자 한 톨 바꾸지 않은 채 앵무새 같은 보도자료 뉴스는 포털이나 관계 미디어에서 한번 정화시켜서 전달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