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차기 회장으로 관료 출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이에 금융권의 관치 신호탄이 켜졌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한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미 FOMC이 빅스텝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협금융 이어 IBK기업은행·BNK금융 관료출신 임명 가능성↑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박근혜 정ㅂ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당초 손병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이 전 실장의 낙점으로 금융권에선 ‘관치의 시작’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차기 IBK기업은행장으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거론되고 있고 BNK금융지주도 낙하산 인사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한편 농협금융지주는 이 전 실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해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히며 농협금융의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대출금리 상단 7%까지 떨어졌지만...‘관건은 FOMC 결정’
연말 연 8%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미 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 인상)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은행, KT와 손잡고 혁신점포 열었다
신한은행은 KT플라자와 손을 잡고 ‘신한은행 KT 혁신점포’를 열었다.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점포다. 혁신점포 안에서 개인사업자 고객의 경우 혁신점포 방문으로 신한은행의 사업자대출 등 금융상담서비스와 사업 영위에 필수적인 유선전화, POS, 인터넷, CCTV 등으로 구성된 사장님 성공팩 등 KT의 통신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에 5000만원 초과 금액을 예치한 금융소비자에게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키워봐요 적금’ 금리도 0.5%p 인상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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