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민주당 부산시당, “윤창중 누가임명했나, 박근혜도 사과하라”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5-11 23:00 KRD2
#윤창중 #윤창중대변인 #윤창중성추행 #윤창중기자회견 #민주당

민주당 부산시당,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문 사과문 발표 관련 긴급성명 발표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오전 10시 30분 하림각에서 상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가운데 민주당 부산시당이 긴급성명을 내고 “이번 기자회견은 오만방자함의 극치”라며 윤 전대변인과 그를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11일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은 긴급성명에서 “어제 기습적으로 발표한 청와대 사과는 유신시절 또는 5공 시절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을 연상케 한다”며 “윤창중이란 자를 누가 그렇게 고집불통으로 임명해 이런 사단이 났는지에 대한 반성은 없다”고 해 현 정부의 불통인사를 꼬집었다.

윤 전 대변인의 사과문 발표에서 국민과 대통령에 사과한 점을 들어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며 “국민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방자함의 극치를 보인다”고 비난했다.

G03-9894841702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은 윤 전 대변인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도 촉구했다.


다음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과문 발표 관련 민주당 부산시당의 긴급성명 전문.


‘윤창중 성추문’청와대 사과문 발표 관련.

어제 기습적으로 발표한 청와대 사과는 유신시절 또는 5공 시절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을 연상케 한다.

그 당시는 국민을 졸로 보고 훈계하는 모습이었다면, 어제 사과문 발표는 윤창중이란 자를 누가 그렇게 고집불통으로 임명해 이런 사단이 났는지에 대한 반성은 없다.

대신 국민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눈감고 내없다’ 라는 어린이 놀이의 유치한 발상처럼 본질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없이, 오히려 인사 참사의 책임 당사자인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등. 국민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방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과문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당사자인 윤창중 또한 해명기자회견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고, 대신 본인의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등의 부적절한 태도로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들이 붓고 있다.

누구하나 책임지려하지 않고, 발 빼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의 분노가 더 폭발하기 전에 진정한 사과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에 위임받은 권한을 잘못 사용하여 이렇게 국가에 누를 끼치게 된 경위와 사실을 진정으로 사죄해야 한다.

또한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앞으로 어떠한 방식을 거쳐 잘 사용할 것이라는 진정한 반성이 필요하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