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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동향

현대건설, 불법폐기물 최다 ‘주택부지‧농지’ 가리지 않아…건설경기 침체 속 건설사들 수주고 올려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11-02 17:22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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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정의윤 기자)
(정의윤 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주택부지와 농지를 가지리 않고 건설폐기물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르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DL이앤씨는 3441억원 규모의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3117억원 규모의 성남 수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또 한신공영도 829억원 규모의 전북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560억원의 경기 안양시 대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2018년 이후 건설폐기물법 위반↑추세…주택부지·농지 가리지 않아

현대건설이 지속가능보고서, 윤영준 대표의 CEO메시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등에서 친환경을 강조하고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2015년부터 최근까지 건설폐기물법 최다로 낙인 찍히고 있다. 한노위 자료에서도 민간 업체 중 가장 많은 업체로 선정됐을뿐 아니라 여러 불법 폐기물로 인해 불구속 입건과 과태료를 부과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적발건에 대해 “죄송하다”며 “해당 적발 건들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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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잇따른 주택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DL이앤씨는 약 3441억원 규모의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일원에 지하3층 ~ 지상29층, 156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며 매출액은 2021년 대비 4.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3117억원 규모의 성남 수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일원에 지하7층 ~ 지상15층, 5325가구, 오피스텔 343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매출액은 2021년 대비 4.08%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스코건설, 협력사와 구매 공급망 탄소 저감 추진 니선다

포스코건설은 시스템벤트, 이크레더블사와 함께 건축용 송풍기 탄소산정체계구축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2년간 시스템벤트에 약 1900대의 건축용 송풍기 제작을 의뢰하고 제작기간 중인 4개월동안 설비제조사 맞춤형으로 CFP(탄소발자국=탄소배출량)를 산정하는 툴을 개발해 탄소가 얼마나 배출되는지 산정하게 된다. 이크레더블은 설비제조사의 생산공정을 분석하고 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후 전과정(LCA) 탄소배출현황을 평가해 해당 제작사의 사업장 탄소배출량을 산정한다. 스템벤트는 송풍기 커버 재질을 기존 일반철판에서 포스코 프리미엄 강판인 포스맥(PosMAC)으로 바꾸고 절단·용접·도장등이 불필요한 벤딩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제작과정 중 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년간 시스템벤트가 포스코건설에 납품하는 송풍기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중 24.9t CO2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건설, 경주시와 자체개발 ‘하수처리기술’ 환경부 인·검증 획득

금호건설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GK-SBR공법(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의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 및 검증(제269호)을 환경부로부터 획득했다. GK-SBR공법은 하천이나 호수 내 존재하는 질소(N)와 인(P)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공법은 기존 3~5단계였던 처리 공정을 총 8단계로 세분화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을 극대화했다. 특히 경주시 관내에서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의 성능 개선을 위해 GK-SBR공법을 적용한 결과 질소와 인의 제거 효율은 각각 20%, 5% 가량 개선됐으며 시설 용량도 30% 이상 증대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한신공영, 전북 전주‧경기도 안양 정비사업 연속 수주

한신공영이 지난달 전북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대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전용 84㎡A‧84㎡B 2개 타입 아파트 270가구, 전용 102㎡‧103㎡ 2개 타입 오피스텔 5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829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이와 함께 경기 안양시 대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22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전용 49㎡‧59㎡‧74㎡‧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도급액은 560억원,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오는 2023년 2월 철거완료 후 2023년 3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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