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뱅킹 수수료 첫 시작은 ‘무료’…사실상 ‘유료’ 가닥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0-27 11:30 KRD2
#카카오뱅크(323410) #개인사업자뱅킹 #개인사업자대출 #개인사업자수수료 #뱅킹수수료
NSP통신-27일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이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뱅킹 프레스톡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수인 기자)
27일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이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뱅킹 프레스톡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와 관련해 뱅킹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향후 수수료 유무와 관련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결국 유료화를 위한 시기조절일 뿐 ‘사실상 유료화’임을 암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7일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Press Talk, 기자간담회)’을 열고 개인사업자 통장과 체크·제휴 신용카드 그리고 대출 상품을 소개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이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입·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는 조건없이 전부 면제한다”고 밝혔다.

G03-9894841702

문제는 이미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수수료정보에는 “카카오뱅크 고객에게 ▲타행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ATM 입금·이체·출금수수료 ▲증명서 발급 수수료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하겠다”면서도 “수수료는 카카오뱅크의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는 곧 카카오뱅크의 정책이 변경되면 언제든 수수료를 유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번 개인사업자뱅킹 수수료 무료 정책도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정책이 변경되면 유료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카카오뱅크는 개인고객뿐 아니라 개인사업자고객에게도 전체적으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장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카카오뱅크의 답변에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수수료 정책 유료화를 위한 시기를 조절하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뱅크가 ATM이용수수료 면제 정책을 2017년 7월 대고객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월 ATM수수료 면제 정책을 2021년 연말까지 연장했고 지난해 1월에는 ATM수수료 면제정책을 2022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