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흥아해운(003280)의 1분기 매출액(IFRS 별도기준)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1740억,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21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력사업인 인트라 아시아(Intra-Asia) 컨테이너선의 평균운임이 전년동기대비 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0%에 달하는 물동량 증가로(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 컨테이너선 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됐기 때문이다”며 “동시에 케미컬탱커 사업의 경우 2012년 1분기 일부 대형 케미컬선들의 조기반선에 따른 범칙금 납부의 기저 효과와 함께 2013년 3월의 운임 상승으로 전체 영업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흥아해운은 아시아-구주, 미주와 같은 컨테이너선 장거리 노선의 경우 물동량 증가세 둔화와 대형선 공급 확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반면, 아시아역내 항로의 경우는 2012년부터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이머징(Emerging) 국가들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가 지속되는 반면 아시아역내 항로에 주로 투입되는 1000~2000TUE급 신조 선박 인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특히 국내 선사들의 경우 국내 대형가전업체들의 베트남공장 신증설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케미컬탱커 시장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2013년에는 사상최고의 영업실적이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흥아해운의 현재 주가는2013년 BPS 기준 0.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2013년 사상최고의 영업실적과 예상 ROE 16%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특히 흥아해운이 지분 34%를 보유한 주력 계열사인 피케이밸브의 경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발전소 관련 밸브 수주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2012년부터 추진했던 피케이밸브 IPO의 연내 마무리 가능성이 높아져 흥아해운의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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