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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금리인하 시기 놓쳐”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4-11 11:4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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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에 대해 “실기(失期)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2.75%동결에 대해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는 “금리인하의 시기를 놓쳤다. 실기(失期)다”고 표현했다.

지난 1월에 금리인하를 했었으면 지금의 엔저기조로 인한 적자수출에도 대비를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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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금리인하의 부작용도 분명 존재하지만 금리인하의 시기를 놓쳤을 때의 부작용과 비용도 엄청나다. 이번 금리 동결로 인한 부작용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예금 이자로 생활하는 이자 생활자의 수입감소와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표하고 있다.

이 상무는 “한국은행은 국제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고 올 하반기 우리 경제가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하까지 하면 불필요한 경제성장, 자산버블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정책과는 ‘엇박자’ 행보였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좋아지는데도 우리 경제가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이유를 쉽게 말해 ‘돈이 돌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한국은행에 금리를 인하할 것을 압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3조원 확대했다.

대출금리도 기존 연 1.25%에서 연0.5~1.25%로 인하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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