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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아태 지역 디지털 민첩성 지수 서베이 결과 발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2-07-20 18:27 KRD7
#워크데이코리아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워크데이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아Ÿ태평양 지역(APAC) 기업들의 디지털 민첩성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 IDC-워크데이 디지털 민첩성 지수(DAI) 서베이(IDC-Workday Digital Agility Index Asia/Pacific 2022)’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APAC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에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성공해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이 상당수여서 이들 선/후발 기업들 간의 비즈니스 경쟁력이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IDC와 협력해 실시한 이번 연구는 디지털 민첩성 지수) 내에서 기업을 평가하고 점수 및 순위를 매겼다. 점수에 따라 기업은 리더(민첩함/통합적) 또는 팔로워(느림/전술적)로 구분된다. 모든 민첩성 측면에서 리더 또는 선두 기업은 팔로워 또는 뒤처진 기업에 비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 확장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루었다.

NSP통신-기자간담회 (워크데이 제공)
기자간담회 (워크데이 제공)

이번 연구에서 APAC 지역 기업의 과반수 이상(62%)이 팬데믹 기간 중 IT기술의 도입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의 기회를 놓쳐, 디지털 민첩성 측면에서 여전히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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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 따르면 단 38%의 기업만이 디지털 민첩성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2020년 대비 18% 증가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팬데믹 이전부터 디지털 전환에서 보다 앞서 나갔던 기업들의 디지털 민첩성 지수(DAI) 개선도가 더 높았다. DAI 순위에서 1위는 호주 기업들이 차지했다. 호주 기업들은 2년 전보다 DAI가 0.9포인트 올라갔다. 그 뒤를 이어 2년 전 1~2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의 기업들이 0.5 ~ 0.7포인트 DAI가 개선되면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전술적에서 전략적 단계로 넘어갔음을 의미한다. 한국 기업들은 2020년보다 DAI가 0.5포인트 개선되면서 2년 전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다.

지역적 관점에서 본다면, 디지털 민첩성 개선도는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APAC전역에서 선도 기업들이 더 빨리 앞서가고 있다. 이로 인해 리더 기업과 팔로워 기업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 디지털 민첩성이 떨어지는 62%의 기업(민첩성 팔로워)들은 팬데믹 기간 중 전자상거래, 안전 조처, 원격 근무와 같은 즉각적인 필요에 따른 기능적 요건 위주로 기술 도입을 추진했다. 이처럼 디지털 전환이 전술적, 기능적으로 추진되면 민첩성 확보에 제약이 생긴다.

민첩성 리더가 되려면 기술 도입이 통합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전략과 로드맵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리더 기업은 인력 계획과 인재 개발을 위해 직원들에 대한 총체적인 관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것이 재무 회계, 예산 활동과도 정렬돼 있다. 또한 리더 기업에서는 예측 분석을 활용해서 인사와 재무 조직이 변화를 보다 잘 예측하고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면, 본 연구에서 리더 기업의 66%가 전사적 인재 시스템과 정책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민첩성 팔로워 기업의 경우 이 수치는 14% 밖에 되지 않는다.

이상훈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팬데믹 이후 디지털 민첩성이 경쟁 우위의 핵심 원천이 된 지금,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가 뒷받침되고 디지털 스킬과 업무 문화를 개선하는 기업이 앞으로의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라 한국타이어 ESG위원장(전 GE코리아 CHRO)은 “지금 우리는 팬데믹에다 MZ세대의 일에 대한 달라진 기대 등의 영향으로 대퇴사(Great Resignation) 시대를 살고 있다”며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개별적 경험을 향상시키는 인사적 혁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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