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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英 정수장 적용…수은램프 대체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6-23 09: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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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영국 컴브리아 정수장 리액터. (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영국 컴브리아 정수장 리액터. (서울바이오시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서울반도체 관계사)가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영국 수처리 전문 기업인 타이픈(Typhon Treatment Systems Ltd)을 통해 3만 톤 규모의 영국 컴브리아(Cumbria) 정수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광반도체 UV LED는 그동안 수은램프 대비 낮은 파워(출력)와 고비용의 문제로 사용이 어려웠다. 수은램프는 높은 출력이 가능하지만, 출력의 순간 컨트롤이 불가능하고 작동 ON/OFF 시 급격한 수명 저하가 문제였다. 또한, 24시간 최대 출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에너지가 낭비되고 환경오염까지 유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도심의 물 사용량이 시간대별로 매우 큰 차이가 나는 것에 착안해 수도관의 유속 변동에 따른 나노초(nsec) 단위의 광출력 조정으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UV 응용기술 ‘바이오레즈’의 기술 향상을 이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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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는 이를 통해 대규모 정수장에 ‘바이오레즈’를 공급하게 됐고 이 성공기술을 타이픈과 함께 전 세계 수처리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이미 COVID-19, 델타, 오미크론 등의 바이러스를 1초에 99% 살균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아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최대 가전 업체를 포함하여 100여 곳에 가까운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타이픈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400조 수처리 시장 중 UV 적용 시장은 9500억 달러 수준”이라며 “UV LED는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점차 큰 큐모의 대용량 수처리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됐고 특히 유해 바이러스나 세균뿐만 아니라 염소 살균이 어려운 크립토스토르디움(Cryptosporidium 기생충)의 제거가 가능해 전 세계 정수장으로의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승규 서울바이오시스 영업본부장은 “매년 수돗물의 녹조와 유충 발생으로 인한 수질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 수은램프가 아닌 바이오레즈의 적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물을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당사의 연구진은 바이오레즈 기술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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