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역사상 최고의 명마를 가리는 가상대결 ‘100투더 트랙!’에 출전할 경주마 선정을 위해 대국민 투표에 나선다.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는 한국경마 100년 역사상 가장 뛰어난 능력을 선보인 경주마 열 마리를 선정해 ‘100투더 트랙!’가상경주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가상경주는 지금은 자취를 감춘 신설동, 뚝섬 경마장에서부터 현존하는 과천과 부산경남의 경주로를 거쳐 간 수많은 경주마 중 최강의 한 마리를 선정하기 위함이다.
정교한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될 가상경주는 비록 실제 경주는 아니지만 경주마 빅데이터와 대국민 투표를 기반으로 실제를 방불케 하는 사실적 고증을 통해 제작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마주, 조교사, 기수 등 경주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거쳐 가상경주 출전마 후보 55두를 선정했다. 선정된 55마리의 후보군에는 반가운 마명이 가득하다.
사진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비공식으로 72승의 놀라운 성적을 보유한 ‘에이원’, 그랑프리 2연패 이후 경쟁할 말들이 없어 강제로 은퇴한 ‘가속도’, 대한민국 최초 삼관마 ‘제이에스홀드’,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등 전설적인 경주마들이 경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55두의 후보 중 가상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경주마는 총 10마리며 이번 2차 경마팬 투표를 통해 최종 출전마를 선발하게 된다.
한편 가상경주 ‘100투더 트랙!’ 출전마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6월 6일 0시부터 15일 24시까지 100투더 트랙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자는 1인당 경주마 3마리까지 뽑을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 즉석 당첨의 기회도 함께 찾아온다.
또 투표 종료 후 20일부터 25일까지 10대 명마와 기수 매칭 투표가 진행되며 7월 4일부터 11일까지 가상경주 1위를 예측하는 투표가 예정돼 있다. 9월 25일에는 서울 경마공원에서 대망의 ‘100투터 트랙!’ 가상경주가 개최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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