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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년의 임기를 마치고 국토교통부 장관의 자리에서 물러난다.

노 장관은 13일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 주택시장은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에 갇힌 것처럼 불안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에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설상 가상으로 취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광주 학동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날을 되짚었다.

이어 “그동안 205만가구 주택 공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주택수급 안정 기반을 마련했고 무너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국토교통부 내부 혁신을 추진했다”며 “금리인상과 같은 거시경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공급 확대, 가계부채 관리 등 추진해온 결과 주택시장이 안정세의 길목에 접어들게 됐다”고 성과를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직원들에겐 “교통 정책은 고용‧복지 등 사회정책과 분리해서 볼 수 없고 국토 불균형 문제는 공간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개별 부서 입장을 넘어서서 보다 넓은 시각에서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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