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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졸 신입 초봉 5천만 원 넘어…올해 두 자릿수 임금인상률 합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5-12 10:3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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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이 인수단계서 노동조합과 체결한 상생협약서 이행 의지 확인

NSP통신-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의 임금협약 체결식 기념사진 (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의 임금협약 체결식 기념사진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우건설 노사(대표 백정완, 노조위원장 심상철)가 11일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10%에 최종 합의하고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노사는 동종사 대비 임금경쟁력 및 채용경쟁력 강화를 고려해 하후상박(下厚上薄) 개념을 적용해 직급별 인상률을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5000만 원을 상회하게 됐다.

평균 임금인상률 10%는 대우건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중흥그룹이 약속한 ‘직원 처우개선’을 이행한 첫 번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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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은 올해 초 인수단계에서 대우건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 임금을 3년 내 업계 상위 3개사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상생협약서 상에 명시하고 노조와 이를 상생협약서로 체결한 바 있다.

또 이번 임금은 교섭을 시작 한 달 만에 조기 타결된 점도 매우 이례적이다. 중흥그룹 인수 전인 2021년에는 8월 중순, 2020년에는 12월 말에야 교섭이 종결됐고 이 과정에서 모두 교섭결렬로 인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까지 거치는 등 매년 협상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조기에 임금교섭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흥그룹 인수 후 빠른 조직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NSP통신-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의 임금협약 체결식 기념사진 (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의 임금협약 체결식 기념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노사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기본연봉 인상뿐만 아니라, ‘현장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현장근무자 처우개선에도 합의했다. 국내 및 해외 현장수당을 직급별로 월 21만원에서 최대 29만원까지 인상하는 내용과 현장근무자 인사평가 및 승진에 대한 우대 등도 이번 합의문에 담겼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 노사는 전 직원에게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지난해 60만원이었던 복지 포인트를 올해는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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