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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언어 AI LAB 신설…4대 ‘AI LAB’ 세팅 완료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4-26 17: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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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사업조직 합쳐 약 800명의 AI·데이터 전문인력 포진

NSP통신- (LG CNS)
(LG CNS)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DX 전문기업 LG CNS가 ‘언어 AI LAB’을 신설했다. 언어 AI LAB은 사람의 말과 문자를 이해하는 AI를 연구해, AI고객센터와 챗봇 등의 AI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LG CNS는 ▲언어 AI LAB 신설로 기존에 운영하던 ▲비전 AI LAB, ▲데이터 AI LAB, ▲AI 엔지니어링 LAB과 함께 4대 AI 연구소(LAB) 세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AI LAB 경영에 나선다.

언어 AI LAB은 고객사에 제공하는 AI컨택센터(AICC)와 챗봇 등의 기술을 고도화한다. AI컨택센터는 AI 기반의 고객센터를 의미한다. LG CNS는 지난해 우리은행의 AI컨택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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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교과서 격인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KorQuad)를 개발해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언어 AI LAB은 AI 교과서 제작에 이어, 교과서를 AI에 효율적으로 학습시키는 방법을 연구개발한다.

비전 AI LAB은 시각 영역의 AI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LG CNS는 비전 AI LAB의 연구 결과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물류센터의 화물분류(대형·소형·이형 등)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제조 공정에 비전검사 AI 기술을 적용했다.

비전검사는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AI가 장착된 카메라로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거나 불량판정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LG CNS는 언어 AI와 비전 AI 기술을 결합한 멀티모달(Multi Modal) 기술도 사업화했다. 언어 AI로 가상상담원의 목소리와 멘트를 구현하고, 비전 AI로 실제 인물을 가상화해 금융사 무인점포 AI뱅커 서비스에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AI LAB은 산업현장이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에 AI를 접목시켜, 고객사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특히 이상탐지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탐지란 시스템의 테스트 측정값을 추출해 정상과 불량의 판단 범위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AI LAB은 AI 강화학습도 담당한다. 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해,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주로 자율주행차, 게임에 사용하는 AI 학습 방법이며, 알파고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AI 엔지니어링 LAB은 AI 알고리즘을 고객사가 실제 사용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하는 방법론을 개발한다.

LG CNS는 다양한 AI 사업을 수행하며, AI 알고리즘은 확보했지만 고객사에 적용하는 과정에서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경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 시스템에 AI를 적용하는 방법론과 프로세스 정립에 나선다.

LG CNS AI 연구소에서 만든 연구 결과물은 AI 사업담당에서 사업화한다. LG CNS는 연구소와 사업조직에 약 800명의 AI·데이터 전문인력을 포진시켰다.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제조·금융·유통·물류·통신·교육·의료 등의 산업분야를 총망라하는 ‘AI Everywhere’을 가속화한다.

LG CNS는 AI LAB의 연구 성과를 고객에 제공하기 위해 AI 디스커버리를 가동한다. AI 디스커버리는 AI 도입을 준비하는 고객과 함께 6주 동안 함께 지내며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 AI 적용 포인트와 신규 AI 사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LG CNS는 고객에게 DX(디지털 전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LG CNS의 4대 AI LAB을 총괄하는 D&A연구소장 이주열 상무는 “AI 기술을 전문 영역별로 특화해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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