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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기 현대건설 건축주택설계실장 (왼쪽)와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부문 상무(왼쪽에서 두 번째)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악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한 감각적인 건축 자재를 공동주택 조경 시설물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과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용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설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아모레 퍼시픽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화장품 사용 후 발생하는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일련의 뷰티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플라스틱 용기 분쇄물을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와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해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업사이클링 테라조 타일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연출이 가능해 조경 시설물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적용 예정 현장은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힐스테이트 포항 등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연속 수상한 감각적인 디자인 능력을 더해 최고의 상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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